올해 13살이 된 옥지는
아빠와의 대화에서도
여전히 불평-불만이 많은 아이였음
무용교실을 다니던 중
무용이 좋다고 말하면서도
선생님을 디스하는 상태임
오늘은 첫 무용 테스트를 진행함
테스트하는 모습이
지금까지 시험본 과목들 중에
가장 귀여웠음
선생님이 박수를 치며 박자를 맞춰주면
뱅그르르 돌면서 춤을 추는 옥지
첫 시험 치고 51점이라니
어쩌면 무용에 소질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내 생각과 달리
옥지는 아쉬움이 많이 남아 보였음
시험 끝난 후 노는 건 국룰
바로 봄 바캉스를 떠남
분홍색 꽃이 많이 핀걸 보니
겨울 내내 무용교실에서
살았었나 봄
(내 기준 분홍꽃 많으면 봄)
집에 돌아온 후 길거리 산책 중
무술도장의 파란 라이벌이 말을 걸었음
자기는 매일 검술 연습을 하고 있으니
옥지에게도 게을리하지 말라고 훈수를 두고 떠남
(너나 잘해)
매년 봄에 열리는 벚꽃축제는
쉽게 말해 미인대회가 열리는 날임
나는 옥지가 점점 이뻐지고 있어서
이번에는 대회에 참가시켜 보기로 했음
나의 생각과는 다르게
옥지는 아주 자신 없는 모습을 보임
내 기억이 맞다면 캐릭터가
땀방울을 흘리는 모습이 나올 때는
대회 순위가 낮게 나오는 걸로 기억함
옥지야 자신감을 가져
그리고 우승한 사람은 페트리샤라는 여자고
이 사람이 상금 3000 골드도 받았음
아니 근데, 같은 나이 또래 아이들이
대회에 참가하는 거 아님?
옥지가 지금 13살인데
페트리샤는 어딜 봐서 13살임?
25살 넘었다고 해도 믿을 거 같은데
이 대회는 불공평함
(옥지는 꼴찌를 했음..)
저기압일 것 같아서 자유행동하라고 보내줬는데
순진한 아이처럼 있을 수 없다며
길 한가운데 쪼그려 앉아 저러고 있음
진짜 옥지야 이제 갱생 좀 하자
가정방문 이벤트 발생
무술 선생님이 집에 옴
딸아이는 긴장한 상태로 맞이했고
아버지는 외출했다는 거짓말을
내 앞에서 버젓이 하고 있음
선생님.. 아빠 여기 있습니다..
자유행동 때 모습을 보고
예절교실을 다시 보내버림
그런데 12살 마지막 때쯤만 해도
도덕성이 340을 넘었었는데
왜 갑자기 318?
그동안 뭐 하면서 훅 내려갔나 봄
뜬금없이 인간에게는 자존심이 필요하다는 옥지
자존심 능력치가 좀 많이 올랐었나 봄
옥지가 반 인간이 다되긴 했지만
지금은 자존심보다는 예의범절이 더 중요한 때임
어느덧 여름
여름에는 휴가를 안 갈 수 없으니
같이 바다로 놀러 감
옥지가 아직은 어려서
옷의 중요성을 잘 모르나 봄
저 타월은 완전 시스루인데
옥지가 옷을 하나도 안 입음
아직은 교육이 조금 더 필요한듯함
매일 가는 학교가 아닌 오랜만에 가는 학교
등교하자마자 열심히 해달라는
선생님 말씀에 좀 더 자주 학교에 보내기로 함
옥지도 열심히 공부해서 똑똑해지고 싶다고
말했으니 그만큼 스케줄에 더 추가해야겠음
모습이 평소랑 다른 것 = 상태변동
지금도 불량한데 혹시 더 불량해지는 건 아닌지
아니면, 최근에 자존심의 중요성을 말했으니
건방져지는 건 아닌지.. 걱정
와, 옥지 갱생 성공함
스스로 나쁜 아이였다면서 앞으로는
솔직하고 착한 아이가 되겠다는 다짐 후
평범한 자세로 돌아옴
옥지야 드디어.. 드디어 원래 모습으로
되돌아왔구나.. 아빠는 기쁘단다..
스탯을 확인해 보니 도덕성이 350이 넘음
이런 정확한 게임 AI
수치 넘어가자마자 아이가 착해짐
아무래도 평범한 상태의 모습이
올라가는 능력치가 많을 것 같으니
도덕성을 조금 중요시하는 게 좋을 것 같음
열심히 공부 중인 옥지 앞에
갑자기 나타난 초록머리
무술도장의 파란 머리와 똑같이
라이벌 관계 시전을 함
딱 봐도 공부만 할 것 같은데
이제 옥지의 지력을 더 올려야겠음
선생님께 항상 재미있는 수업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하는 옥지
그동안 불량한 상태였어서 그런지
선생님은 갑자기 왜 그러냐고 물어봄
이후에도 옥지는 아주 예의 바르게
대답을 했음
정말.. 갱생 성공함
갱생 축하 기념으로 가을 바캉스 떠남
이번에는 동물친구들을 사과로
유인하면서 놀고 있음
(파랑새는 이미 넘어감)
이번에는 예의범절교실 선생님이 가정방문함
바로 앞에 아빠를 두고 또 안 계신다고 옥지가 말함
이 정도면 옥지가 나에게 많은 것을 숨기고 있는 것 같음
고상함을 올리기 위해 음악교실을 갔는데
시험기간이었나 봄
바로 시험 보고 61점을 받았음
센스가 조금 있는 편이라서 그런지
첫 시험 치고 높은 점수를 받았음
바캉스 갔다 온 지 얼마 안 된 거 같지만
일단 시험 봤고 계절도 바뀌었으니
겨울 바캉스감
얼음낚시를 즐기는 옥지는
물고기를 잡고 여우를 놀리고 있음
나는 특히 겨울에 따뜻한 음식을 먹으면
그렇게 행복해함
그래서 아빠를 위해 만들라는 뜻으로
옥지를 요리교실에 보냈음
요리 연구가 선생님은 내가 봤던
아따맘마를 생각나게끔 하는
푸근한 모습이었음
요리교실에 다니면 기력과 성품,
센스가 올라가는 능력치 변동이 있음
어느새 센스는 450을 넘었고
성품은 왜 저러나 싶음
분명 성품 올리기 쉽다고 했었는데
왜 아직도 90인지 모르겠음
참고로 요리교실은 '요리사'엔딩을
볼 것이 아니라면
굳이 다닐 필요가 없다고 함
금방 돌아오는 옥지의 생일날이 됨
이번에는 저번처럼 실수하지 않고
선물을 준다고 선택함
(저번에 안 줬을 때 많은 양은 아니지만
스탯이 내려갔음)
화사해져 가는 옥지의 얼굴처럼
화사한 꽃다발을 선물로 줌(매력 오름)
옥지는 하트까지 날리면서
아주 기쁜 표정을 지었음
아빠는 너무 뿌듯하단다 옥지야
앞으로도 갱생상태 유지해 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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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 메이커3 : 꿈꾸는 요정 고전게임 후기 / 스탯설명 / 옥지의 14살 일기
어느덧 옥지는 14살이 되었음더 예쁘게 자라나라고 생일선물로 꽃다발도 줬는데생각해 보니 이미 이쁨 생일선물 주자마자 아따맘마 선생님이요리시험을 보겠다고 하심 요리교실에 다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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